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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청주 그림책정원, 10개월 아기랑 다녀오니 또 가고 싶더라고요

by ch_서기 2026. 8. 13.

 

 

"여기 한번 가봐. 애기랑 가기 괜찮더라."

아파트 동생이 먼저 다녀오고 추천해 줘서 저도 한번 가봤어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그림책 조금 있는 공간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막상 가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되어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채채가 어떤 그림책에 관심을 보이는지 직접 볼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림책이 정말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청주 그림책정원은 1층, 2층, 3층으로 되어 있었어요.

1층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책을 읽고 놀 수 있는 공간이라 매트도 잘 깔려 있었고, 아이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림책 종류도 생각보다 많아서 채채한테 이것저것 보여줬는데, 책마다 반응이 조금씩 다른 게 신기했어요.

"아, 우리 애는 이런 그림을 좋아하는구나."

이걸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은근 재미있더라고요.

괜히 책 사기 전에 한번 와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채채보다 제가 더 긴장했던 것 같아요ㅋㅋ

요즘 채채가 낯가림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아이들이 갑자기 가까이 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은 있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다른 아이들이 채채한테 막 다가오더라고요.

그런데 채채가 울지는 않았어요.

대신... 그대로 굳었습니다.

가만히 서서 아이들만 빤히 쳐다보는데 그 모습이 너무 웃기더라고요.

예전 같았으면 바로 울었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울지 않고 구경만 하는 걸 보니까 낯가림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구나 싶었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그런 작은 변화도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아이랑 가기에는 시설도 괜찮았어요

유모차도 가져갔는데 1층에서 이용할 때는 유모차 보관함에 맡기고 들어가면 되더라고요.

기저귀 갈이대도 있었고,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어린 아이랑 오기에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하나 아쉬웠던 건 주차였어요.

도청 근처라 그런지 가까운 곳에 주차하기가 쉽지는 않더라고요.

저희도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갔어요.

그래도 내부 시설은 생각보다 잘 되어 있어서 그 정도는 감수할 만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또 갈 것 같아요

2층에서는 이수지 작가 전시도 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더라고요.

고슴도치도 있어서 채채랑 같이 한참 구경했어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랑 "여기는 또 오자."라는 이야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그림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채채가 다른 아이들 사이에서 조금씩 적응해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하루였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채채가 조금 더 크면 지금보다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 다시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