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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시판 이유식 장단점, 7개월부터 먹여보니 결국 반반으로 먹이고 있어요

by ch_서기 2026. 8. 5.

 

 

저 처음에는 시판 이유식을 자주 먹일 생각은 없었어요.

저는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체험단으로 시판 이유식을 받아보게 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하루는 제가 만든 이유식, 하루는 시판 이유식.

이렇게 번갈아 먹이다 보니까 각각의 장단점이 보이더라고요.

게다가 여행 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시판 이유식이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상할 걱정을 덜 해도 되고, 따로 이유식을 만들지 않아도 되니까 그 편함은 확실히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잘 안 먹는 메뉴도 있었어요

처음 시판 이유식을 먹인 건 7개월쯤, 중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였어요.

솔직히 처음부터 잘 먹은 건 아니었어요.

특히 미음처럼 너무 부드러운 식감의 이유식은 몇 입 먹더니 안 먹더라고요.

저도 한 입 먹어봤는데...

음... 이건 채채 입맛에는 조금 심심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중기로 넘어가면서 입자가 조금씩 커지니까 반응이 달라졌어요.

그때부터는 꽤 잘 먹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식감을 좋아하는 게 다 다르구나 싶었어요.

직접 만든 이유식이 좋은 건 맞는데...

시판 이유식을 계속 먹여보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 하나 있었어요.

'편한 건 진짜 편하다.'

이건 인정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외출할 때는 특히 더 그랬어요.

보냉가방 챙길 일도 줄고, 혹시 상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일도 거의 없었어요.

반대로 집에서 먹일 때는 아무래도 직접 만든 이유식이 조금 더 마음이 편했어요.

제가 원하는 재료를 더 넉넉하게 넣을 수도 있고, 오늘은 단호박을 조금 더 넣어볼까? 이런 식으로 조절도 가능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느 한쪽이 무조건 좋다고는 못 하겠더라고요.

직접 만든 이유식의 장점도 있고, 시판 이유식만의 장점도 분명 있었어요.

제일 잘 먹었던 메뉴는 아직도 기억나요

시판 이유식을 먹이면서 제일 기억나는 메뉴가 하나 있어요.

바로 한우치즈볶음밥이었어요.

사실 그때도 크게 기대는 안 했거든요.

'이것도 몇 숟갈 먹고 말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어요.

한 통이 240g 정도 되는 양이었는데 그걸 혼자 다 먹어버린 거예요.

다 먹고도 식판을 탕탕 치는데 처음에는 왜 그러나 했어요.

알고 보니까 더 달라는 거였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던 남편이 웃으면서 한마디 했어요.

"이거 잘 먹네! ㅋㅋ"

저도 그때는 너무 신기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나요.

반대로 정말 안 먹었던 메뉴도 있었어요.

오이랑 청경채가 들어간 메뉴였는데 한입 먹고는 고개를 바로 돌리더라고요.

같은 시판 이유식인데도 메뉴마다 반응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가격은 솔직히 부담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시판 이유식을 먹이면 괜히 제가 제대로 안 챙겨주는 것 같기도 했어요.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이야기들도 한 번씩 보게 되니까 괜히 신경이 쓰이기도 했고요.

그래도 직접 먹여보니까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모든 끼니를 시판 이유식으로 해결하는 건 저도 조금 아쉬웠지만, 필요할 때 적절하게 이용하는 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가격은 무시하기 어렵더라고요.

체험단으로 받아서 먹여볼 수 있었던 건 정말 좋은 경험이었는데, 만약 제가 직접 계속 구매해야 했다면 매일 먹이기는 부담됐을 것 같아요.

아마 후기 이유식 시기에는 일주일에 한 끼 정도, 외출하거나 정말 바쁜 날에만 사 먹였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는 직접 만든 이유식과 시판 이유식을 반반 정도로 병행하고 있어요.

직접 만든 이유식은 재료를 마음대로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시판 이유식은 편리함이라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결국 저희 집에는 이 방법이 제일 잘 맞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