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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기 물 언제부터 먹일까? 처음엔 사레까지 들렸던 빨대컵 적응기

by ch_서기 2026. 8. 18.

 

 

아기가 6개월이 되면서 이유식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유식만큼이나 궁금했던 게 하나 있더라고요.

바로 "아기 물은 언제부터 먹여야 하지?"였어요.

분유만 먹을 때는 따로 물을 먹이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는데, 이유식을 시작하면 물도 함께 먹이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많이 마셔야 하는 건지 정말 헷갈렸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물도 이유식처럼 아이가 천천히 적응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물도 같이 먹기 시작했어요

아기는 이유식을 시작한 180일 정도부터 물도 함께 먹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많이 먹인 건 아니고 이유식을 먹은 뒤 두세 모금 정도만 마시게 했어요.

주변에서도 처음에는 조금씩만 먹여도 된다고 해서 저도 부담 없이 시작했던 것 같아요.

젖병을 사용하는 아기가 아니라 처음부터 빨대컵으로 적응해 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리첼 첫걸음 빨대컵을 준비해서 물을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레까지 들려서 저도 놀랐어요

리첼 빨대컵은 버튼을 살짝 누르면 물이 빨대로 올라오는 구조잖아요.

처음에는 "이렇게 먹는 거야." 하고 버튼을 눌러줬는데 제가 너무 급했던 것 같아요.

물을 갑자기 올려줬더니 채채가 켁켁거리면서 사레가 들린 거예요.

그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 아직도 기억나요.

그 뒤로는 버튼도 아주 조금씩 눌러주면서 천천히 연습했어요.

처음에는 물을 마신다기보다 입으로 줄줄 흘리는 날이 더 많았어요.

표정을 보면 "이게 뭐지?" 하는 것 같더라고요.

잘 마시지 못한다고 조급해하기보다는 그냥 물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려고 했어요.

신기하게도 며칠, 몇 주가 지나니까 어느 순간 스스로 빨대를 빨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은 물을 정말 잘 마시는 아이가 됐어요

지금 아기는 10개월인데 물을 정말 잘 마시는 편이에요.

리첼 빨대컵도 잘 사용하고, 요즘은 스테인리스 컵에 빨대가 달린 컵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한 번 마시기 시작하면 50ml 정도는 금방 마시고, 하루로 보면 100ml 이상은 자연스럽게 마시는 것 같아요.

처음 물을 줄줄 흘리던 모습만 생각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게 느껴져요.

예전에는 "언제쯤 잘 마실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물 달라고 먼저 컵을 잡는 모습을 볼 때도 있더라고요.

물도 아이 속도에 맞춰 천천히 배우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저도 물을 많이 먹여야 하나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중요한 건 양이 아니라 적응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두세 모금만 마셔도 괜찮았고, 줄줄 흘려도 괜찮았어요.

억지로 많이 먹이려고 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빨대를 배우고 물 마시는 재미를 느끼도록 기다려주는 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육아를 하다 보면 다른 아이와 비교하게 되는 순간도 있지만, 물도 이유식도 결국은 아이마다 배우는 속도가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사레까지 들리면서 연습했던 채채가 지금은 벌컥벌컥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면 괜히 웃음이 나요.

혹시 지금 물을 잘 안 마신다고 걱정하고 계신다면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아기도 처음에는 흘리기만 했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적응하니까 어느새 자연스럽게 잘 마시게 됐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