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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 막는 3대 습관 (휴식, 수분, 걷기)

by ch_서기 2025. 6. 21.

조산 막는 습관

조산은 전 세계적으로도 산모와 신생아에게 가장 위협적인 임신 합병증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임신 37주 이전에 아기가 태어나는 조산은 출산 직후의 합병증은 물론, 아기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조산아는 체온 유지, 호흡, 면역 등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발달 지연이나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많은 연구에 따르면, 조산은 일정 부분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공통으로 강조하는 조산 예방 핵심 생활습관 3가지, 즉 충분한 휴식, 수분 및 영양 관리, 무리 없는 걷기 운동을 중심으로 실천 가능한 팁과 함께 상세히 소개합니다. 조산을 걱정하는 모든 임산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제 병원 사례와 전문가 조언도 반영했습니다.

조산 막는 습관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활습관은 바로 충분한 휴식입니다. 임신은 여성의 몸에 엄청난 변화를 주며, 신체적·정신적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특히 초산보다 다태아 임신, 고령 임신, 혹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임산부는 휴식 부족으로 인해 조산 위험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휴식은 단순히 ‘자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몸과 마음을 동시에 이완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제로 산모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코르티솔)가 높을수록 자궁 수축 빈도가 증가하고, 태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하루 2~3회 이상 짧은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파나 침대에서 옆으로 누워 다리를 약간 올리는 자세는 자궁 혈류를 개선시키고 태반 산소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임신 후반으로 갈수록 육아에 대한 불안, 출산에 대한 공포, 체중 증가나 통증에 대한 걱정이 커지게 마련입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만의 감정 배출 루틴을 만드는 것입니다. 음악 듣기, 손글씨 쓰기, 아로마 테라피, 명상 앱 사용, 가벼운 요가, 마음일기 등은 실제 산모들이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배우자나 주변 가족과의 정서적 교류도 필수입니다. 산모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면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이는 호르몬 변화와 자궁 상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마음을 나누는 대화, 가족의 일상적 관심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조산 위험군에게 스트레스 검사와 수면 관리법을 함께 안내합니다. 깊은 수면은 몸의 회복뿐 아니라 태아의 성장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자기 전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자제, 따뜻한 샤워, 미지근한 우유 한 잔, 조용한 음악 등 수면의 질을 높이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도 조산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영양소 관리

임신 기간 동안 수분은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조건 중 하나입니다. 산모의 혈액량은 임신 전보다 약 40~50% 증가하며, 이 과정에서 수분 요구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증, 변비, 요로감염, 그리고 자궁근의 경직과 수축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조산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최소 1.8~2.5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는 기온, 활동량, 임신 주차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아침 공복 시 한 컵, 식사 전후, 외출 후, 수유 준비 중 등 시간을 나눠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커피, 탄산음료, 가공 주스 등은 이뇨작용이 강해 오히려 수분을 배출시키므로 피해야 하며, 대신 무카페인 보리차, 대추차, 미온수 등이 추천됩니다.

영양 면에서는 조산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 마그네슘, 엽산, 오메가3, 단백질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칼슘은 자궁근 수축을 조절하고, 마그네슘은 신경 안정 및 수축 억제 작용을 하며, 오메가-3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태반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산부인과에서는 조산 경력이 있는 산모들에게 마그네슘 보충제와 고단백식단을 함께 권장합니다. 살코기, 연어, 두부, 달걀, 바나나, 시금치 등은 자궁 안정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특히 지나친 설탕, 트랜스지방, 인스턴트 식품은 조산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식습관이므로 반드시 자제해야 합니다.

하루 세 끼 식사는 규칙적으로, 과식보다 소식 중심으로 유지하며, 필요 시 임산부 전용 영양제를 복용하되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최근에는 산모 맞춤 식단 상담 프로그램도 보건소 및 산후지원센터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안전한 걷기 운동과 신체 리듬 유지

조산 예방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적절한 운동’입니다. 과거에는 임산부에게 최대한 누워 있으라고 권장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적당한 운동이 자궁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조산을 오히려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습니다.

가장 추천되는 운동은 걷기입니다. 걷기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의 긴장을 해소하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동시에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다리 부종, 요통, 소화불량 등을 완화시켜 임산부의 전반적인 컨디션 유지에 매우 유익합니다.

하루 20~40분, 주 3~5회 정도 평지 위에서 산책하듯 천천히 걷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보폭은 좁고, 등이 곧은 자세를 유지하며, 배가 당기거나 뻐근해질 경우 즉시 중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과 수분 보충이 병행되어야 하며, 날씨가 덥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실내 걷기로 대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실내에서는 걷기 매트, 실내자전거, 체조 등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임산부를 위한 온라인 걷기 프로그램이나 가정용 운동 앱도 많이 보급되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모의 체중 증가가 급격하거나, 당뇨/고혈압 등의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걷기를 통해 혈당 및 혈압 조절도 가능하므로 조산 뿐 아니라 임신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심한 계단 오르기, 격한 홈트레이닝, 복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운동 등은 피하고, 운동 중 복부통, 현기증, 출혈 등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결론

조산은 산모의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임신 합병증입니다. 임산부라면 지금부터라도 1) 충분한 휴식과 정서적 안정, 2) 수분 및 영양 섭취의 균형, 3) 무리 없는 걷기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조산을 막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당신과 아기의 건강한 만남을 위해, 오늘부터 이 세 가지 습관을 매일 실천해 보세요. 작은 변화가, 평생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가까운 산부인과나 보건소에서도 조산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니 꼭 활용해보세요.